[시사만평] 교통사고 갈비뼈 골절
[시사만평] 교통사고 갈비뼈 골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11.19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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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뉴스=정진호 기자】통증은,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 똑같습니다. 재벌 총수나 서민이나, 갑이나 을이나 통증은 똑같습니다. 마치 가슴에 날카로운 칼을 꽂아 넣은 것처럼 고통스럽습니다. 자연스럽게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그 자체가 극심한 고통입니다. 갈비뼈 골절 자체로 오는 통증일 수도 있지만 신경이 굉장히 많이 분포되어 있는, ‘늑막’이라 부르는 흉강의 막에서 오는 통증일 수도 있습니다.

부러진 갈비뼈의 끝부분이 흉강에 파고들면 폐에 구멍을 뚫어 허탈(장애) 상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샘)’이라고 합니다. 장기적 치료 여부 역시 허탈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가벼운 기흉은 별다른 처치 없이 입원하여 경과 관찰하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아픔은,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 다릅니다. 재벌 총수는 극진한 간호를 받으면서 쉴 수 있지만, 서민들은 여기저기 눈총을 받습니다. 입원 중에도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에서 수시로 전화가 옵니다. 가족들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있습니다. 팔이 부러지면 부목을 대거나 기브스를 합니다.

그러나 갈비뼈 골절은 통기브스를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복대 정도를 착용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니 눈에 보이게 부상당했다는 표시도 없습니다. 억울하고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억울함을 느끼며 눈물 흘리려고 세상을 살아왔나 하는 자책도 듭니다.

늑골골절은 교통상해 9등급에 해당합니다. 그림에서처럼 갈비뼈가 세 대나 부러졌으면 4주에서 6주 정도의 진단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 후유장애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2주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1개월까지는 기침만 해도 통증이 옵니다. 2개월째는 돌아눕는 경우 통증이 옵니다. 3개월 정도가 되면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6개월 정도가 돼야 운동이 가능하십니다.

일반 직장인 중에서 정년 이전의 피해자가 과실이 없는 경우 통상적으로 합의금은 500만원에서 200만 원 사이에 합의가 가능하십니다.

아픔만큼 성숙해질 수 있도록 사고 이후에 꼼꼼하게 합의를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