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평] 출퇴근 산재가 안되는 경우
[시사만평] 출퇴근 산재가 안되는 경우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12.0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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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뉴스=정진호 작가】 만화는 출퇴근 산재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를 그렸습니다.

물론 통상적 출퇴근 경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모두를 산재 처리 해주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출퇴근길을 이탈하거나 출퇴근 중 다른 일을 하더라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이렇습니다.

※ 식료품을 사기 위해 마트를 방문하다가, 아니면 나오다가 다친 경우 산재가 인정됩니다.

반대로 퇴근길에 명품 백을 사러 백화점에 가다가 또는 나온 후에 다친 경우는 산재로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 학교 또는 직업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 훈련 수강 및 교육을 받으러 가다가 또는 나온 후에 다친 경우는 산재가 인정 됩니다. 반대로 요가나 리듬댄스를 배우러 가거나, 나온 후에 다친 경우는 산재로 인정 되지 않습니다.

※ 두통이나 만성질병으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진료를 받으러 가거나, 나온 후에 다친 경우는 산재가 인정됩니다. 반대로 만화처럼 피부과에 보톡스를 맞으러 가거나, 나온 후에 다친 경우는 산재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은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십년 전에 이런 글을 썼다면 돌이나 몽둥이를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지 볼 일 보다가 다쳤는데 그걸 산재로 인정해야 하나 이런 미친!” 이런 소리를 들었을 게 분명했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세상은 모두 좋거나 혹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제도가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이 참으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