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의 건강만평] 경막외출혈
[정진호의 건강만평] 경막외출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9.05.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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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뉴스=정진호 작가】 교통사고로 인해 자주 발생하며 두개골과 경막(dura mata) 사이에 출혈이 생깁니다. 경막 동맥의 파열이 두개골의 골절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잠깐 동안 또는 며칠에 걸쳐 통증을 호소합니다.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서서히 의식 불명과 같은 의식 장애를 일으키도 합니다.

외상성 경막외출혈은 머리를 다친 후 두 개강 안쪽에 출혈이 발생하며 젊은 연령에서 발생합니다. 경막이라는 뇌를 싸는 가장 질기고 두꺼운 막이 나이가 들수록 두개골에 단단히 부착되는 반면에 나이가 어리면 경막이 상대적으로 두개골에서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 사이 공간에 출혈이 잘생깁니다.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크게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칠 때 머리뼈가 골절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는 다친 직후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의식을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두통이 있지만 의식을 다시 회복하였으므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한 두 시간 후 다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두부 손상 환자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의식 명료기(lucid interval)를 놓친 상황이라고 합니다. 출혈의 기전은 머리뼈의 골절이 발생하면서 뼈의 날카로운 면이 뇌를 싸는 경막의 동맥을 손상시켜 출혈이 됩니다.

출혈이 조금씩 늘어나는 경우 초기엔 의식의 변화가 없다가 피가 뇌를 심각하게 압박할 정도로 증가하는 경우 짧은 시간에 환자의 상태가 악화됩니다. 이건 응급 상황으로 뇌를 압박하고 있는 혈액을 제거하는 응급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 됩니다. 경막외출혈의 수술은 신경외과 영역에서도 분초를 다투는 응급수술에 해당됩니다. 환자의 대다수가 젊은 연령이며 수술이 신속히 이루어질 경우 신경학적 장해를 남기지 않고 온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 외상은 임의로 부상의 정도를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찰과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고 두부 외상 후 주의 사항을 알고 있어야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김상기(56세)님이 상기 병명으로 받을 보상은 이렇습니다. 초진 진단은 5주입니다. 다행이 무과실입니다. 일용직 근로자의 노임단가를 적용 받으시는 분입니다. 입원은 3주를 하셨습니다. 두통이 없고 의식이 맑다면 장해는 없습니다. 자동차 보험 상해급수는 8급으로 위자료는 삼십만 원입니다.

휴업손해(21일 입원하신 기간 x 69,000원<일용직 하루 노임 단가> + 위자료(300,000원) +기타손배금 안경파손비<300,000> + 교통비 50,000원 + 향후치료비 3,000,000원 = 5,099,000원

1,449,000원 + 300,000원 + 300,000원 + 50,000원 + 3,000,000원 = 5,09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