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민단체와 강동구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 마련
환경시민단체와 강동구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 마련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9.10.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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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팩 47,113개 수거로 자원절약 및 생활쓰레기 24톤 감량효과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 2월 7일 암사2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단체 환경오너시민모임 회원들이 아이스팩을 수거함에 넣는 모습. (사진제공 강동구청)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 2월 7일 암사2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단체 환경오너시민모임 회원들이 아이스팩을 수거함에 넣는 모습. (사진제공 강동구청)

[환경교육뉴스=정진호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간편식과 신선식품의 배달이 늘면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이 한해 2억 개 이상 소비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동구가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가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동구는 아이스팩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주목하고 지역 내 기업,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시스템을 마련했다.

아이스팩 수거함을 관내 18개소에 설치하고, 환경오너시민모임인 시민단체에서는 주1회 아이스팩 수거 정리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내기업인 현대홈쇼핑에서는 매월 아이스팩을 일괄 수거해 세척과 포장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9년 10월 1일 둔촌2동 주민센터에서 한경오너시민모임의 회원이 아이스팩 수거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강동구청)
2019년 10월 1일 둔촌2동 주민센터에서 한경오너시민모임의 회원이 아이스팩 수거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강동구청)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월 평균 수거량이 5천개에 이르렀으며 지난달에는 시민단체와 어린이집 등의 교육, 가두 캠페인, 홍보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1만 4천여 개가 수거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총 4만 7천여 개가 수거되어 자원절약 및 생활쓰레기 24톤의 감량효과가 발생해 환경보존은 물론 민·관·기업 협력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모은 지식기반 행정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제주도 등 53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으며, 서울과 경기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기업, 대학교, 언론매체 등에서 각종 자료요청과 인터뷰 등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호응이 좋아, 인천에 사는 한 주민은 훌륭한 사업을 한다며 선불택배로 아이스팩 50개를 모아서 보내주기도 했다.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시범운영 기간인 2월 7일 암사2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수거함에 넣은 주민 모습. (사진제공 강동구청)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시범운영 기간인 2월 7일 암사2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수거함에 넣은 주민 모습. (사진제공 강동구청)
블로그 댓글로도 “다른 구에서도 재활용 수거에 동참해주세요”,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행복해요”, “이건 국가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정책입니다”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8개월간의 운영 결과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에 아이스팩이 터진 제품, 온열팩, 플라스틱 등 쓰레기 등이 발견 되어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구는 지속적으로 아이스팩 분리배출 홍보와 캠페인 실시로 주민의식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텀블러 사용 등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약속에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