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페스티벌에서 1인당 14g 쓰레기 배출”
환경재단, “페스티벌에서 1인당 14g 쓰레기 배출”
  • 임창교 기자
  • 승인 2019.11.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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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스트 인 서울’ 쓰레기 없는 페스티벌
에코페스트 인 서울 현장(사진제공 환경재단)
에코페스트 인 서울 현장(사진제공 환경재단)

【환경교육뉴스=임창교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에코페스트 인 서울(2019 Eco Fest in Seoul, 이하 에코페스트)’을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번 에코페스트는 ‘지구에서 제대로 노는 법’이란 슬로건으로 지속가능한 페스티벌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구와 우리의 약속’을 만들고 마켓과 토크, 푸드트럭, 음악공연 등 다양한 대여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하여 진행됐다.

에코페스트 인 서울은 기존 페스티벌에서 문제됐던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해결하고 컵과 다회용기(도시락통, 접시, 쟁반), 수저 등을 대여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도시락통 891개 △컵 678개 △수저 900개 △접시 60개 △쟁반 20개 등 총 2549개가 사용되어 행사 일회용품 사용을 막은 셈이다.

다회용품 사용 개수
다회용품 사용 개수

또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마켓은 무상 제공되는 일회용 비닐의 제공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직접 기부 받은 에코백과 종이백으로 꾸려진 자율포장대를 운영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현수막과 배너가 최소 수량 제작됐으며, 행사 종료 후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일회용 현수막이 아닌 타이벡, 골판지, 매쉬 소재가 사용됐다.

텀블러를 대여한 참가자는 “텀블러를 못 가져왔는데 대여할 수 있어 매우 유용했고, 푸드트럭에서도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6살 자녀와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쓰레기는 총 69kg의 쓰레기가 발생했다. 참가자 1인당 14g의 쓰레기를 배출한 꼴이다. 기존 페스티벌과 비교했을 때 약 60~70%이상 감량한 수준으로 가장 많이 배출된 쓰레기는 종이와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가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플라스틱, 비닐, 캔 순으로 배출됐다.

발생 쓰레기 양
발생 쓰레기 양

환경재단의 관계자는 “69kg의 쓰레기가 발생했다. 5000명이 모인 기타 행사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여전히 노력할 부분이 많다.”라며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페스티벌’이 국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참가자분들에게 받은 의견을 토대로 페스티벌 가이드라인 <지구와 우리의 약속> 내용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환경재단과 롯데홈쇼핑은 2017년부터 신촌에서 △STOP! 미세먼지, GO! 에코마켓 △’, STOP! 미세먼지, GO!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환경축제를 통해 리사이클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