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벤젠 3년 연속 환경기준 달성
울산 벤젠 3년 연속 환경기준 달성
  • 최만진 기자
  • 승인 2019.1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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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저감 협의회 구성·운영 이후 ‘17년부터 3년 연속 대기환경기준 달성

【환경교육뉴스=최만진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울산 남구 여천동 일대의 대기중 벤젠농도가 2017년부터 3년 연속 대기환경기준(1.5ppb)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남구지역은 대규모 석유화학업종이 밀집된 곳으로, 환경부의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PRTR)’ 자료에도 벤젠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약 27%를 차지할 만큼 많은 지역으로 14년부터 ’16년까지 울산 남구 여천동 지역에서 측정한 벤젠 농도가 대기환경기준을 약 1.4~1.8배 초과한 바 있다.

이에 울산 여천동 유해대기오염물질 측정소에서 측정한 지역의 금년 8월까지 평균 벤젠농도는 0.97ppb로, 9월부터 12월까지 농도를 예년(‘17~’18년)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연 평균 농도는 약 0.8ppb이다.

자료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

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던 ‘14년도 9~12월 수준(2.54ppb)을 유지한다 해도 예상 평균 농도는 1.49ppb로 환경기준(1.5ppb)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이는 ’17년 환경기준 충족이후 3년 연속 기준을 달성하는 것으로 벤젠관리가 안정권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수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7년 3월 벤젠 배출업체와 ‘울산 남구지역 벤젠 대기질개선협의회’를 구성하고, 벤젠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기업들의 시설 투자와 자율 개선을 유도해왔다. 협의회 소속 16개사는 2단계 벤젠 자율 저감계획에 따라 ‘18년 약 206억원, ’19년 약 274억원 등 총 480억원을 방지시설 설치, 노후시설 교체, 배출 모니터링 등에 투자했다.

이렇듯 민·관 협력에 의한 자율 개선은 협의회 운영 이후 벤젠 농도는 운영 전보다 2.4배 개선되었고, 농도 초과 횟수도 3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현재 벤젠 농도가 타 지역보다 높은 수준인 만큼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고삐를 쥘 예정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여천동 벤젠 대기환경기준 3년 연속 달성은 민관 협치를 통한 기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